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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82년생 김지영 [작가 소개, 줄거리, 읽고 느낀 점]

by DarangS2 2023. 3. 16.

목차

    • 작가소개
    • 줄거리
    • 읽고 느낀 점

82년생 김지영

조남주 장편소설인 82년생 김지영을 읽게 되었고, 작가의 소개, 줄거리, 책을 읽고 느낀 점에 대한 글이다.  책은 총 1권으로 분량은 192페이지 정도로 가볍고 빠르게 읽을 수 있지만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으며, 한국의 여성으로서의 살아가는 삶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책을 소개하고 싶다. 

작가소개

이 책의 작가는 조남주라는 작가이다. 조남주는 1973년생으로 대한민국 출생이다. 조남주는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소재를 책을 통해 다룸으로써 대중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82년생 김지영은 한국의 여성들이 아무렇지 않게 지나칠 법하고 당연시 여기던 문제를 다루며 큰 인기를 얻었다. 조남주는 주로 사회적 이슈를 다룬다. 이작가의 작품으로는 청소부 밥상이나 김미나를 위하여 등의 작품이 있고, 이 책들 또한 사회적 편견이나 성적인 차별을 다루고 있다. 조남주는 2019년도에 프랑스에서 대통령 상인 미디시니올 문학상을  수상하였고, 이 작가의  작품은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줄거리

이 책의 주인공은 82년생 김지영이다. 책의 배경은 2015년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한국 나이로 34살 여성이  한국사회 안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사실 제목만 봤을 때 어떤 내용인지 감이 안 왔다. 다만 책 표지에 그려진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이고 있는 것 같은 치마 입은 여성을 보고 밝고 신나는 내용을 다루는 책은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다. 책 속의 김지영은 어머니와 함께 살면서 어려움을 겪게 된다. 또한 행복할 줄만 알았던 결혼생활 속에서도 성차별 문제나 편견이 김지영을 힘들게 한다. 책 속에서 기억에 남는 부분은 신혼일 때 임신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김지영의 건강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시어머니가 약을 지어주지 않아서 임신을 못한 것이다라고 말하는 시댁에서 김지영은 생각지도 못했던 난관에 부딪히게 된다. 아직은 회사생활이 즐겁고, 자기 계발을 꿈꾸는 김지영은 졸지에 건강에 문제가 있는 임신 못한 며느리가 된 것이다. 결국 김지영은 남편의 설득에 임신을 하게 되고, 임신을 하고 나서도 회사 동료에게 일찍 퇴근할 수 있어 좋겠다는 말을 듣게 된다. 허리가 아프고, 아랫배가 묵직해도 김지영은 일찍 퇴근하지 않는다. 이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이렇듯  이 책은  한 여성으로서 한국의 사회에 한 일원으로서 지내는 모습을 일상적인 경험을 통해 보여준다.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겪게 되는 문제와 편견을 다루며, 독자에게 공감대와 이해를 불러일으키는 책이다.

읽고 느낀 점

82년생 김지영을 읽으며, 다양한 에피소드가 김지영한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한국의 현대사회에 속해 있는 모든 여성이 겪을 만한 스토리라고 생각하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선 주인공의 일상을 통해 여성이 경험하는 일상적인 차별과 편견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김지영이 일하는 회사에서 임신한 동료가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그 예이다. 임신을 하는 것은 축하받아 마땅할 일인데, 정작 회사에서는 설자리가 점차 줄어든다는 것이 마음이 아팠다. 이 문제들이 시험이라면 열심히 공부를 해서 해결할 수 있을 것이지만, 정작 이러한 문제들을 마땅한 해결 방법이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읽는 내내 마음이 슬펐던 이유는 해결 방법이 없고, 온전히 여성이 감당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 또한 김지영처럼 편견인 것을 알지만 받아들여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과연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을 해봐도 상사와의 갈등, 고부갈등, 남편과의 다툼밖에 생각이 나지 않는다. 이렇게 불편한 자리를 만들고 싶지 않아서 여성들이 아무렇지 않은 척,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닐까? 여성으로서의 사회적 위치를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며, 남성이 이 책을 읽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 또한 궁금했다. 사회구조와 문화적인 편견이 한 사람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가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여성으로서 사회생활을 하며, 결혼생활과 육아를 병행하며 자아실현을 꿈꾼다는 것은 너무 행복한 일이지만, 현실은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성뿐만 아니라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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