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 요양병원 차이, 비용, 입원 조건, 의료인 총 정리

 

 

안녕하세요. 최근 실버타운부터 고급 요양원까지.. 다양한 요양시설이 많은데요. 

고령화 사회에서 요양원은 이제 빼놓을 수 없는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 또한 요양원과 요양병원의 차이를 정확히 알아두시면 나중에 분명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요양시설은 내가 거동이 불편해지거나, 부모님을 24시간 케어할 수 없을때 꼭 필요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요양원? 요양병원? 어떤 명칭이 정확한 명칭일까요?

둘 다 맞는 표현입니다! 하지만 요양원과 요양병원은 차이가 있는데요. 

그 차이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드릴게요.

 

목차

1. 입원 비용의 차이
2. 설립 목적의 차이
3. 설립 법령의 차이
4. 의료인 상주의 차이
5. 입원조건의 차이
6. 편의시설의 차이
7. 응급상황시 대처의 차이

 

1. 입원 비용의 차이

요양원의 경우 식사비용을 합쳐서 한 달에 평균 55만 원 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요양병원의 경우에는 사실 정확한 금액을 알려드리기가 힘듭니다. 왜냐면 환자가 어떤  치료를 받냐에 따라 금액이 달라지기 때문이죠. 작년 기준 할머니가 폐렴으로 입원하셨을 때 한 달 동안 약 250만 원 정도가 나왔던 것 같습니다. 특히 간병인 고용비가 하루에 10~15만 원 정도 하는데 병원비를 제외하고 간병비만 한 달에 400만 원입니다. 보험에서 간병인 보조금액이 나오면 다행이지만 보험이 없는 어르신의 경우에는 큰 부담인 금액이죠. 이 비용을 줄이기 위해 공동 간병인을 쓰는 요양병원들이 많습니다. 비용은 낮춰지겠지만 간병의 질이 조금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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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설립 목적의 차이

요양원은 고령으로 인해 체력이 떨어지고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경우 사회복지사, 간호조무사, 간호사의 도움을 받아 생활하는 곳입니다. 예를 들어 비위관(콧줄)을 사용하여 식사를 하는 경우 혼자서 식사를 하기가 어렵고 자녀의 24시간 케이가 불가능할 경우 식사의 도움을 받기 위해 요양원에 들어갑니다. 또 다른 경우는 중풍이나 뇌경색, 파킨슨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경우 개인위생에 문제가 많기 때문에 요양원 직원의 도움을 받아 생활하기 위해 들어갑니다. 요양원에는 이렇게 다양한 환자들이 있는데요. 물론 경증의 어른들도 입소가 가능합니다. 제가 요양원에서 실습을 할 때는 혼자서 식사도 하고, 개인위생도 잘하는 어르신들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따라서 요양원의 목적은 고령화 시대에 도움이 필요한 노인들의 편의를 위한 제2의 집 같은 존재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요양병원은 말 그대로 병원이라는 개념으로 병원의 한 종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의사, 사회복지사, 물리치료사, 간호사가 상주하고 있어 요양원에 비해 응급상황이나 치료에 더 중점을 둘 수 있습니다. 또한 요양병원의 경우에는 의사가 상주해야 하는 의료법에 따라 수액이나, 항생제 치료 같은 치료가 가능합니다. 요양병원에서 치료 후 회복되어 요양원에 가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이 경우를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를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요양병원은 요양원에서 할 수 없는 질병 치료를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3. 설립 법령의 차이

요양원의 개원 시에는 노인복지법에 따라 설립해야 합니다.

요양병원의 개원 시에는 의료법에 따라 설립해야 합니다.

 

4. 의료인 상주의 차이

요양원의 경우 의사가 상주할 법령이 없습니다. 따라서 간호사,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간병인이 24시간 상주하게 됩니다. 의사는 보통 월 1~2회 정도 와서 건강체크를 합니다.

 

요양병원의 경우 간호사,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간병인은 당연히 24시간 상주하며, 의료법에 따라 의사가 24시간 상주해야 합니다. 그러나! 요양병원이라고 모두 내, 외과 의사는 아닙니다. 의사의 인력난으로 인해 치과의사도 상주가 가능하니 입원 전 어떤 과의 의사가 상주하는지 알아보는 것도 좋겠네요.

 

4. 입원 조건의 차이

요양원의 경우에는 장기요양보험의 시설등급 1~4등급을 받은 어르신만 입원이 가능합니다. 또는 치매, 노인 질환을 가지고 있어야 입원가능해요. 왜냐하면 요양원은 입원비용의 80%가 국가보조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요양병원의 경우에는 아무나 입원이 가능합니다. 의사 개인이 차린 병원이기 때문에 환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거죠.

5. 편의시설의 차이

요양원의 경우에는 어르신들의 장기로 입원하여 있는 제2의 집 같은 공간입니다. 따라서 어르신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편의시설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찜질방, 안마기, 노래방 기계, 프로그램실 등을 만들어 하루가 무료하지 않도록 합니다. 또한 사회복지사나 레크리에이션 강사를 초빙해 재밌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어르신들의 무료한 일상을 위로해 줄 수 있습니다.

요양병원의 경우에는 휴식보다는 치료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환자입장에서는 더욱 지루한 공간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액을 달고 있는 경우에는 이동에도 제한이 되기 때문이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경우에는 낙상 고위험자로 분류되어 거동까지 제한할 수 있습니다. 휴식보다 치료에 중점을 둔 요양병원의 경우는 편의시설이 요양원에 비해 부족합니다. 요양원처럼 프로그램을 따로 하지 않습니다.

 

6. 응급 상황시 대처의 차이

요양원의 경우에는 의사가 상주하지 않아서 심정지 환자가 생길 경우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119를 불러 가까운 응급실에 갑니다. 

 

요양병원의 경우에는 의사가 상주하기 때문에 심폐소생술을 하며 기도삽관이나 에피네프린 같은 강심제를 사용하며 가까운 응급실에 갈 수 있습니다. 생존확률의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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